급하게 찾았지만 운 좋게 꽤 좋은 전망의 오피스텔과 일 잘하는 부동산 중개인과 친절한 집주인까지..! 지옥의 한가운데서도 살만한 이유들이 계속 생겼다. 마침 이케아와 가까운 입지 덕에 집을 꾸미는데 즐거움을 느꼈고 여기에 집중하느라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거의 다 잊을 수 있었다. 친구들을 불러 맛있는 것을 먹고 엄마와 동생을 불러 편하게 지내면서 마음과 몸이 조금씩 나아졌다. 어디에선가 ‘엄마가 없는 건 싫지만 엄마랑 같이 사는 것도 싫다’는 문장을 본 적이 있는데 가족은 조금 떨어져 지내야 애틋해진다는 만고의 진리를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자취를 시작한 첫 1년 동안 지내면서 가정 내에 평화가 찾아왔고 2년에 접어들면서 금천구의 오피스텔은 자취 집에서 작업실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그렇게 본가와 작업을 왔다 갔다 하며 일을 했다. 2년째 되는 해에는 감격스럽게도 직접 운전하는 차에 아빠와 동생을 태워 운전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니 본가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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