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떻게 타오를지 모르는 작업 에너지와 좋은 작업물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기 시작하면 창작자는 괴로움의 늪에 빠지게 된다.
창작도 어려운 일인데 그 창작으로 먹고살아야 한다면 더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작업자의 고민과 장사꾼의 계산이 어지럽게 얽혀서 더 복잡한 마음을 만들고 당장 받은 일을 잘 해내야 하는 부담감과 업계에서 평판이나 다음 달 카드값, 월세를 생각하면 창작에 집중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렇게 그분(영감)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받은 일을 외면하다가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 ‘내가 이 일을 왜 받았지…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밤샘 작업을 반복하다가 건강을 망칠 수도 있다. 일은 일이고 창작은 창작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선을 그을 수도 없다. 창작이 곧 일이고, 다음 달 카드 대금이며 월세이기 때문이다. 일이 된 창작은 개인의 욕망으로 만든 창작물과 완전히 다르다. 이 창작물을 받을 사람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의견을 듣고 창작자와 의뢰인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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